◦ 무브먼트 컨디셔닝

.통증유발점 (Trigger Point)

구름위에돌고래 2012. 8. 16. 00:02


병원에 일자목증후군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목주변 어깨가 엄청나게 뭉처져 있고 

마사지하면 돌맹이처럼 "드르륵~!" 소리가 많이 납니다. 

수기치료를 하는 분들은 일반적으로 TP라고 부릅닙다. 

TP는 Trigger point의 약자이며 통증유발점이라고 합니다. 

Trigger는 권총의 방아쇠라는 의미인데 한마디로 총에 맞아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처럼 통증에 원인을 제공하는 곳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통증유발점은 명확한 정의가 없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정확한 설명이 부족합니다. 

뭐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요...근육을 만져보면 팽팽하게 돌맹이처럼 뭉친곳이 있는데 

압박하면 매우 심한 자극을 느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통증유발점 >


 

대게는 콩알정도의 크기여서 전문적인 수기치료사도 정확하게 찾기란 힘이 듭니다. 

이것은 근육조직의 한 두 다발이 꽉 조여져서 팽팽한 띠처럼 느껴집니다. 

건(tendon)으로 오해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팽팽한 띠는 신장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가동범위에 제한을 많이 줍니다. 

경련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는데요. 경련은 근육의 전체적이고 갑작스런 강한 수축이고, 

통증유발점과 연관된 띠는 근육안에 작은 끈의 구축이며 경련은 금방 풀리지만 통증유발점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근수축 기전에서 액틴과 마이오신을 모두 아실겁니다. 

아니 몰라도 괜찮아요~ㅋㅋ 액틴과 마이오신의 분절이 너무 자주 수축하고 

이완을 반복하는 일에 대해서 근육은 탈진할 수 있는데 이러한 탈진은 액틴과 마이오신을 항상 달라 붙게 하기도 합니다.

 





이런 통증유발점이 많이 있으면 물론 근육학적으론 좋지 않겠지요...

통증유발점은 항상 근섬유분절을 수축상태로 멈추게 하고, 

모세혈관을 압박해서  이 부분의 혈액순환을 차단시키기 때문에 산소 공급도 잘 안되고, 

노폐물도 축척되어 근섬유분절을 더욱 고정시키게 합니다. 또 방사통을 유발시킵니다. 

예를 들어 극상근에 통증유발점이 극하근이나 그 밑에 근육까지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 요방형근의 근막통증 방사 >


이런 통증유발점은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통해서 감소시킬 수 있는데 엄청나게 오래 걸리고 힘이 듭니다. 

그리고 잘못된 신체자세를 바꾸지 않으면 근육에 계속 과부하가 발생하여 다시 통증유발점이 생기게 됩니다. 

결국엔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통해서 자세교정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