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 태권도장에서 알바를 한 적이 있습니다.
태권도장 수련생은 대부분 아이들이고 맨발로 수련을 하기 때문에 발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아이들의 발은 대부분 평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아치가 형성이 되지 않는 것인가?"
라고 생각도 했지만...비슷한 나이에 정상아치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학교다닐 때는 평발인 친구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정말 평발이 많은 것 같습니다.
< 편평족 : pes planus >
우연히 들은 이야기가 "걷기않아 그렇다"라는 말이었습니다.
당시 강남에 있던 태권도장의 3~4학년 아이들은 일주일에 학원을 6~10개 다녔습니다.
아이들은 항상 무거운 가방을 메고 셔틀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
그리 멀지가 않아도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도 말이죠..
당시 아이들을 보며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걷지않으면 정말로 평발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책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발의 수동적인 구조물 >
아치가 있는 정상적인 발을 위해서는 3가지 중요합니다.
첫번째는 수동적인 구조의 지지입니다.
뼈의 위치가 정렬을 유지해 견고해지는 것인데 이럴려면 인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두번째는 능동적인 구조의 지지입니다.
발 속에는 작은 근육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근육들은 큰 힘과 움직임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관절 안정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잘못된 자세, 보행, 신발은 이러한 근육의 활성화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발에 내재근 >
세번째는 걷지않으면 평발이 될 수 있다는 근거에 가장 밀접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Windlass 기전인데, 발바닥에 족저근막 및 힘줄이 수동적으로 긴장되는 기능에 의한것입니다.
< Windlass mechanism >
발의 정렬상태에서 MTP관절을 신전시키면 근막이 팽팽해져서 안쪽아치(medial arch)를 더 높혀주게 됩니다.
지금 한번 발가락을 올리면 발바닥 아치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보행 중 Windlass mechanism >
우리가 보행을 할 때 입각기 끝에서 발가락을 들어 올려지게 됩니다.
때문에 걷기를 많이 한다면 족저근막 및 힘줄에 장력이 발생해 관절들을 서로 가깝게 하고 아치가 생기게 됩니다.
발을 더 견고해지며 안정성이 생겨 평발에 노출이 적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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