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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구부릴 때 허리가 아프다면? (요추-골반 리듬) [허리통증]

구름위에돌고래 2012. 9. 1. 18:15



오늘부터 조금씩 운동역학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어려우니 많이는 못해요 ㅠ,ㅠ) 

사실 근골격계 재활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알아야 할 것이 역학일 것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요통을 검진할 때 숙이는 움직임을 확인하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허리야 뭐 그냥 숙이면 되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여기서도 아주 중요한 기계적 구조(mechanism)가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활동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근력은 물론 유연성도 선조들보다 떨어져 있습니다. 

물론 운동이 많이 중요시 되었지만 그래도 "직장 -> 집 -> 직장"으로 생활하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제가 임상에서 경험한 일반인들도 그랬고요. 

렇기 때문에 운동부족인 현대인들은 인체의 기계적 구조(역학적)가 많이  틀어져 있습니다.



 A                       B                       C


위에 3동작을 보시면 차이가 조금씩 있습니다. 여기서 정상적인 움직임은 손이 가장 땅에 많이 닿는 A 동작입니다. 


A 동작은 요추에서 적당한 굴곡(구부러짐)이 생기고 역시 고관절도 적당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것은 허리근육에 유연성도 적당하고, 경골과 비골에서 부터 골반까지 붙어있는 

슬괵근(hamstring)도 적당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게는 종아리 근육도 말이죠,,,,


B 동작을 보면 요추와 흉추의 굴곡은 많이 나타나지만, 고관절 굴곡은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골반에 움직임이 덜하기 때문에 척추에서 더 많은 보상작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고관절 움직임 저하는 아무래도 슬괵근이겠구요. 

이렇게 척추에서 많은 굴곡이 발생하면 척추주변의 근육은 물론, 

척추사이에 있는 추간판, 인대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통증을 유발시키고, 

장기적으론 퇴행성과 디스크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C 동작은 B 와 반대로 허리근육의 유연성이 저하되고 슬괵근의 과도한 유연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추의 움직임은 거의 없고 고관절의 움직임이 많게 되는것 입니다. 

물론 이 동작 또한 좋은 움직임이 아니기 때문에 허리의 유연성 증가와 슬괵근의 강화하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슬괵근의 좌상과 너무 뻣뻣한 허리근육으로 인해 통증이 생길 수 있고, 

고관절에 많은 압박이 생겨 퇴행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을 요추-골반 리듬(Lumbopelvic rhythm)이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요추-골반 리듬은 요추굴곡 40˚, 고관절 굴곡 70˚가 결합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관절 리듬은 인체에 대부분 존재합니다.

비정상적인 리듬은 아무래도 인체에 손상을 주게 됩니다. 

제가 본 요통 환자들은 B 움직임을 가지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좌식업을 많이 하는 현대인들은 슬괵근의 많은 단축이 발생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요추와 고관절은 거의 동시에 굴곡이 되어야 하지만, 

좋지 않은 움직임이나 요통환자들은 먼저 요추에서 많은 굴곡이 발생한 다음 고관절이 굴곡하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현재 통증이 없더라도 언제가는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으며 

이보다 더한 질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다닐 때 좌전굴로 유연성을 체크를 많이 했는데 20cm가 넘는 많은 유연성을 가지신 분들은 

자신이 어떤 움직임으로 구부렸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위(Good)와 같은 동작으로 구부렸다면 좋은 움직임과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아래(Bad)와 같이 골반은 정지 상태거나 뒤로 빠지면서 허리의 과도한 유연성으로 구부렸다면 
현재 허리 통증을 경험하거나 앞으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그러니 너무 유연성이 좋다고 기뻐할 일이 못되겠죠^^;; 
아래(Bad)는 B 동작의 움직임과 같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런 분들은 
척추는 정렬된 상태로 고정하고, 고관절 굴곡을 증가시키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